자산격차2 개천에서 용 나던 시대 (계층이동, 소득대물림, 성공팔이) 월급 200만 원짜리 삶은 너무 잔인하지 않냐는 말을 어디선가 봤을 때, 저는 잠깐 멈칫했습니다. 제 첫 월급이 80만 원대였거든요. 2000년대 초, 상업고 3학년에 취업이 되어 첫 출근을 했을 때 받은 돈이 그 정도였습니다. 그게 잔인하다는 말이 나오는 시대가 됐다는 게 묘하게 복잡했습니다.성공팔이가 먹히는 이유, 월급 200의 공포요즘 SNS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18살에 1억 벌었습니다"라는 식의 영상이 끊임없이 뜹니다. 저도 스크롤을 내리다 그런 영상앞에서 한 번씩 멈추게 됩니다. 제목이 워낙 자극적이라서요. 고등학생이 7개월 만에 2억을 벌었다,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 누구나 노력하면 나처럼 될 수 있다는 문장들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막상 영상을 누르면 구체적인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방법.. 2026. 5. 11. K에밀리 (일상부자, 자산격차, 부동산) 미국에서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억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사람이 전 세계 5,200만 명을 넘었습니다. 2000년 대비 무려네 배가 늘었고,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도 2.5배입니다.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저는 솔직히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가" 싶었는데,알고 보니 이 얘기가 서울 송파구 아파트 한 채와 직접 연결되더라고요.집 한 채가 만든 평범한 부자, 에밀리에밀리(EMILY)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에밀리란 'Everyday Millionaire'의 앞 글자를 딴 표현으로, 화려한 요트나 별장 대신 평범한 일상을 살면서도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2019년 미국 작가 크리스 오건이 책에서 처음 사용한 개념인데, 2020년대 들어 집값과 주식이 동시에.. 2026. 5. 11. 이전 1 다음